트윗으로 해고 통보 날린 트럼프 대통령, “틸러슨 그동안 감사”

lastleast@donga.com2018-03-14 10:11:34
공유하기 닫기
동아일보DB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해임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3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CIA 국장이 새로운 국무장관이 될 것이다. 그는 환상적인 일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틸러슨 국무장관에게는 “그 동안의 임무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아 CIA 국장의 후임으로는 지나 하스펠 CIA 부국장이 새로운 CIA 국장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첫 여성 국장으로 내정된 것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인사 결정과 관련,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내정자가 세계에서 미국의 위상을 회복시키고, 동맹국 관계를 강화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모색하는 미국의 계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를 앞뒀을 뿐 아니라 다양한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팀을 꾸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전했다.

한편 틸러슨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폼페이오 내정자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던 인물로, 대북 정책에 있어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강경파로 불린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