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현 강에서 눈에 보일 정도의 크기를 가진 방사성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부터 7년 남짓 지난 상황에서 다시금 방사성 물질 논란이 커져 가는 모양새입니다.
3월 9일 TBS 등 일본 현지 매체는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인 방사능 물질이 후쿠시마인근 강 주변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세슘 볼(ball)’이라 불리는 이 물질은 물에 녹지 않아 강에 떠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동안 세슘은 물에 녹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방사능 영향력이 줄어든다고 여겨졌지만 세슘 볼의 발견으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3월 9일 TBS 등 일본 현지 매체는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인 방사능 물질이 후쿠시마인근 강 주변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세슘 볼(ball)’이라 불리는 이 물질은 물에 녹지 않아 강에 떠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동안 세슘은 물에 녹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방사능 영향력이 줄어든다고 여겨졌지만 세슘 볼의 발견으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TBS뉴스에 따르면 도쿄 대학 연구팀은 2017년 후쿠시마 북부 강에서 세슘 볼을 확인한 바 있으며, 강에서 발견된 세슘 볼은 그대로 흘러 바다까지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도쿄대 타카하시 요시오 교수는 “세슘이 어떤 방식과 형태로 흘러가는지 확실히 알아내야 한다. 원전 사고 같은 일이 생겼을 때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조사하고 알리는 것이 연구자들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물에 녹지 않고 크기가 매우 작은 세슘 볼은 사람이 모르고 맨손으로 만지거나 호흡 과정에서 체내로 들어갈 수 있어 피폭 위험이 있습니다. 일본 연구자들은 “세슘이 체내에 머물면 어떻게 되는지, 시간에 따라 얼마나 없어지는지 알기 어려워 계속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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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타카하시 요시오 교수는 “세슘이 어떤 방식과 형태로 흘러가는지 확실히 알아내야 한다. 원전 사고 같은 일이 생겼을 때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조사하고 알리는 것이 연구자들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물에 녹지 않고 크기가 매우 작은 세슘 볼은 사람이 모르고 맨손으로 만지거나 호흡 과정에서 체내로 들어갈 수 있어 피폭 위험이 있습니다. 일본 연구자들은 “세슘이 체내에 머물면 어떻게 되는지, 시간에 따라 얼마나 없어지는지 알기 어려워 계속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