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외친 女, 비행기문 열려고…‘공포’

phoebe@donga.com2018-03-09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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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다호로 가는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공포에 질려버렸습니다. 정신이 나간 한 여성이 “나는 신이다”라고 소리 지르며 비행기 비상문을 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승객들이 개입한 후 비행기는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지만, 승객들은 이날의 악몽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KTVU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5일(이하 현지시간)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항공편 여객기에서 벌어졌습니다. 여성 승객은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이다!”라고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트위터 @KTVU
여성 뒤에 앉은 스콧 스미스라는 승객은 아이다호 지역신문에 “그 여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고 곧장 문으로 뛰어가 열려고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승객 대니 토레스는 KTVB에 “그 여자가 계속 소리를 질러댔다. 조종사가 방송을 통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녀를 막으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성이 비행기 비상문을 열려 하자 다른 승객들이 제압했고, 일부 승객들은 이 광경을 카메라 동영상 촬영했습니다.

당시 영상에서 승객들이 여성을 꼼짝 못 하게 바닥에 눕히고 다시 뛰어갈 수 없게 두 발을 묶는 모습이 나옵니다.

여성은 현재 의학적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아이다호 출신이라는 것 외엔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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