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 바비 인형 되다

phoebe@donga.com2018-03-08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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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attel
평창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Chloe Kim‧18)의 미국 내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나라에서 펼친 환상적인 연기로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오른 클로이 김은 자신을 닮은 바비 인형도 얻게 됐습니다.

미국 하이틴 보그는 3월 6일(현지시간) 클로이 김이 자신의 모습으로 디자인 된 바비 인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양한 배경과 분야의 여성 역할 모델을 존중하고 차세대 여성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바비의 ‘쉬로즈(sheroes)’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클로이 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로이 김은 틴 보그에 “내가 이해하는 바비의 메시지는 소녀들도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역할 모델로 고려됐다는 것이 너무나 영광이다. 여성들이 운동을 잘하면서도 동시에 여성스러울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로이 김의 인형은 주인과 두드러지게 닮았습니다. 스노보드를 들고 있을 뿐 아니라, 클로이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국방색 의상, 검은색 비니를 하고 있습니다. 바비는 클로이 김의 긴 금발도 똑같이 따라 했습니다.  

출처=Mattel
한편, 마텔 사는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클로이를 비롯해 불후의 명성을 얻은 역사적이고 현대적인 여성 17명의 바비 인형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쉬로즈(히로즈 아님)는 전 세계의 여성 중에서 선정됐습니다. 영화 ‘원더 우먼’ 감독 패티 젱킨스,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 미국 작가 아멜리아 에어하트, 호주 자연 보호주의자 빈디 어윈, 폴란드 기자 마르티나 우체시에프스카, 중국의 자선사업가 겸 배우 겸 관샤오통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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