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서 방탄조끼 입고 장난치다…美 남성 총 맞고 사망

celsetta@donga.com2018-03-06 17:05:32
공유하기 닫기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파티에서 장난 삼아 방탄조끼를 걸치고 익살스러운 행동을 하던 미국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3월 4일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텍사스 주 휴스턴에 살던 남성 다니엘 바버(Daniel Barber)는 4일 오전 자택에서 지인들과 파티를 즐기던 중이었습니다. 파티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하자 바버 씨는 방탄조끼를 꺼내 걸쳤고, 참석자 중 한 명인 제이슨 앨런 그리핀(Jason Allen Griffin)이 총을 발사했습니다.

방탄조끼가 총알을 막아줄 거라 여겼으나 어리석은 장난의 대가는 너무도 컸습니다. 바버 씨는 현장에서 즉사했고 그리핀 씨는 친구를 죽인 살인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총알이 방탄조끼를 뚫고 지나갔는지 아니면 조끼로 가려지지 않은 몸 부분에 직격으로 맞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경찰은 “파티 하던 사람들이 방탄조끼를 입고 실탄을 발사하며 장난치는 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아주 없는 일도 아니다. 가끔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