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히잡을 쓴 기자가 최초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CBS 자회사인 일리노이주 지역 방송국에 히잡을 쓴 방송 기자가 최초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지역방송 WHBF-TV에 풀타임 방송기자로 일하고 있는 타헤라 라흐만(27). 라흐만은 히잡을 쓰고 등장하는 미국내 최초의 방송 기자가 됐다.
미국에서 무슬림 여성이 히잡을 쓰고 방송을 하는 것이 처음있는 일이기 때문. 라흐만은 "정말 감사하고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라흐만은 어릴적부터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무슬림 출신의 여성이 히잡을 쓴 채로 방송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번번히 좌절했었다.
라흐만은 CBS 이브닝 뉴스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뉴스 제작 프로듀서로 2년 동안 근무했다. 그런 라흐만에게 주변 사람들은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면 히잡부터 벗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태어난 라흐만은 무슬림 출신의 부모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히잡을 쓰고 자란 터라 이를 따르기 어려웠다.
라흐만은 "내가 히잡을 쓴 기자라는 것보다는 내가 전하는 뉴스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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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지역방송 WHBF-TV에 풀타임 방송기자로 일하고 있는 타헤라 라흐만(27). 라흐만은 히잡을 쓰고 등장하는 미국내 최초의 방송 기자가 됐다.
미국에서 무슬림 여성이 히잡을 쓰고 방송을 하는 것이 처음있는 일이기 때문. 라흐만은 "정말 감사하고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라흐만은 어릴적부터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무슬림 출신의 여성이 히잡을 쓴 채로 방송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번번히 좌절했었다.
라흐만은 CBS 이브닝 뉴스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뉴스 제작 프로듀서로 2년 동안 근무했다. 그런 라흐만에게 주변 사람들은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면 히잡부터 벗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태어난 라흐만은 무슬림 출신의 부모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히잡을 쓰고 자란 터라 이를 따르기 어려웠다.
라흐만은 "내가 히잡을 쓴 기자라는 것보다는 내가 전하는 뉴스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