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욕조에 빠져 익사한 인도 톱스타

phoebe@donga.comphoebe@donga.com2018-03-01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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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인도 발리우드 팬들이 지난 2월 24일 사망한 여배우 스타 스리데비 카푸르(Sridevi Kapoor·54)를 애도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경찰은 카푸르가 욕조에서 “우발적으로 익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푸르의 시신에서 알코올 성분이 발견됐다고 걸프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걸프 뉴스가 확보한 보고서에 따르면, 카푸어는 뜻하지 않게 균형을 잃고 욕조에 빠져 익사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 남편인 영화 제작자 보니 카푸어(Boney Kapoor)와 저녁 식사를 한 카푸어는 화장실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15분이 지나도 아내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남편이 문을 두드렸습니다. 안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남편 보니 카푸어는 억지로 문을 열었고, 아내가 욕조 물속에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놀란 남편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건강한 사람이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이런 사고는 실제 많이 일어납니다. 미국의 경우 매년 약 11만 건의 욕조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치명적인 사고의 경우 75%가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발생합니다. 또한 매년 평균 10명의 사람들이 실수로 익사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부모가 안 보는 사이 화장실에서 놀다가 익사하지만, 어른들의 화장실 사고는 종종 알코올이나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됩니다. 술을 마신 후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미끄러져 머리를 부딪칠 수 있고, 욕조에 얼굴을 파묻고 익사할 수 있습니다.

욕조 주위에 미끄러지지 않는 패딩을 깔면 사고 위험을 줄여 줄 수 있는데, 노인처럼 넘어지기 쉬운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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