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취업 미룬 채 4년째 여행 중인 커플

dkbnews@donga.com2018-03-04 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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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레오 인스타그램 
4년 동안 여행만 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 호주 커플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월 27일(현지시간) "한 캠퍼스 커플이 졸업과 취업도 미룬채 여행을 하며 젊은이들이 꿈꾸는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에 살고 있는 미치 콕스와 클레오 코들링턴 커플. 여행이라는 공통된 취미를 갖고 있는 이들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1년 동안의 여행을 계획했다.

밴을 개조해 만든 차량으로 호주 전역을 돌면서 최소한의 식량과 돈으로 버티는 것이 1차 목표였다. 그렇게 이들의 무모한(?) 여행은 시작됐다.  

사진= 클레오 인스타그램 
커플이 예상했던 대로 여행 도중 식량도 떨어지고 돈도 없어 차량에 기름을 넣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그런데 클레오가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 도움이 됐다.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이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구매하고자 했기 때문. 커플은 사진 한 장당 700달러(약 74만 원)에 판매해 여행 경비로 사용하고 있다. 이 덕분에 1년을 계획했던 여행이 올해로 벌써 4년 째로 접어 들었다고.

클레오는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 또 돈을 벌어 여행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면서 "여행에 대한 갈망을 끝없이 이룰 수 있어 즐겁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얼마나 더 여행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여행 사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이 여행을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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