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봅슬레이 선수, 이방카에 고마움 표했다가 악플 세례

ptk@donga.com2018-02-28 1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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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봅슬레이 선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댓글 공격을 받았다.

국 야후 스포츠 등의 2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방카는 지난 25일 봅슬레이 4인승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방카는 미 육군 특전사이기도 한 봅슬레이 국가대표 ‘네이트 웨버’의 딸들과 나란히 앉아 미국 팀을 응원했다.

이 모습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에 소개하자 위버는 “정치적인 입장과는 무관하게 이방카가 올림픽 경기를 함께 보기위해 내 딸들을 초대한 일은 멋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딸들에게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많은 네티즌들이 “인정 못하겠다”,“뭐가 멋지다는거냐”,“나같으면 아이들이 이방카 근처에도 못가게 하겠다”등의 비난을 쏟았다.

이에 웨버는 다시 트위터에 “이방카가 내 딸들에게 정말 잘 대해준 것이 못마땅한 사람들 보시라. 내 딸들과 그녀는 오늘 마치 절친한 친구 같았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오바마든, 부시든, 레이건이든, 클린턴이든, 트럼프든 상관없다. 내 아이들에게 올림픽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이 고마웠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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