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골프를 치던 20대 남자가 골프공에 관자놀이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나흘만에 사망했다.
26일 뉴질랜드헤럴드는 최근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퀸스타운 프랭턴 골프장에서 골프공에 얼굴을 맞은 제이든 부커 씨(남·27)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친구들과 골프라운딩을 즐기던 부커는 두 번째 홀 티박스 근처에서 누군가 친 공에 관자놀이를 맞고 쓰러졌다. 친구들과 경기 중이었다는 것 외에 어떤 상황에서 누가 친 공에 맞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부커는 뇌출혈 수술을 받고 집중치료실에서 생명보조장치에 의지해 사투를 벌이다가 끝내 숨졌다.
사건을 조사중인 퀸스타운 경찰은 “내 형사 경력 중 이런 사건은 처음본다”며 “이번 사고는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이자 비극”이라고 전했다.
현재 많은 뉴질랜드 국민들이 부커의 허망한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페이지도 개설됐다. 페이지는 지금까지 9000달러(NGD달러·약 700만 원)이상이 모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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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뉴질랜드헤럴드는 최근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퀸스타운 프랭턴 골프장에서 골프공에 얼굴을 맞은 제이든 부커 씨(남·27)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친구들과 골프라운딩을 즐기던 부커는 두 번째 홀 티박스 근처에서 누군가 친 공에 관자놀이를 맞고 쓰러졌다. 친구들과 경기 중이었다는 것 외에 어떤 상황에서 누가 친 공에 맞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부커는 뇌출혈 수술을 받고 집중치료실에서 생명보조장치에 의지해 사투를 벌이다가 끝내 숨졌다.
사건을 조사중인 퀸스타운 경찰은 “내 형사 경력 중 이런 사건은 처음본다”며 “이번 사고는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이자 비극”이라고 전했다.
현재 많은 뉴질랜드 국민들이 부커의 허망한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페이지도 개설됐다. 페이지는 지금까지 9000달러(NGD달러·약 700만 원)이상이 모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