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덕분에 프라다쇼 톱모델 된 남수단 출신 대학생

phoebe@donga.com2018-02-26 1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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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나오미 캠벨 이후 프라다 쇼를 연 최초의 흑인 모델
Instagram @Anok Yai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2018년 가을/겨울 밀라노 패션쇼 오프닝 무대에 흑인 모델이 섰습니다. 1997년 패션 아이콘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이후 처음으로 흑인 모델이 프라다 쇼를 연 것입니다. 역사적인 주인공은 바로 아녹 야이(Anok Yai‧20)입니다.

야이는 지난해 가을 미국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교의 동창회 행사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작가 스티븐 홀(Steven Hall)이 야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사진은 재빠르게 입소문이 났습니다.

2만2000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모델 에이전시도 주목했습니다. 불과 몇 주후 야이는 ‘넥스트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증가하는 팬 덕분에, 야이는 프라다 쇼를 연 두 번째 흑인 모델이 된 것입니다.

야후라이프 스타일에 따르면, 야이는 2000년에 미국으로 이주한 남수단 출신 여성입니다. 그는 “항상 모델 일을 꿈꿔왔다”면서도 모델 일을 위해 학교를 그만두진 않을 것을 밝혔습니다.

Instagram @Anok Y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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