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kg 감량하고 GQ 모델 된 보험회사 직원

phoebe@donga.com2018-02-26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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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웰린 퓨(Gwilym Pugh) 출처=인스타그램 @gwilymcpugh
뚱뚱한 사무직 영국 런던 남성이 10년 후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이 됐습니다. 놀라운 이야기를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최근 전했습니다.

2006년 그웰린 퓨(Gwilym Pugh) 씨는 작은 보험회사에 취직해 일했습니다. 앉아서 일하며 움직이지 않았던 그는 점점 몸무게가 늘어만 갔죠. 일상이 불행하고 마음도 불안해져갔습니다. 그는 생활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퓨 씨는 인사이더에 “제가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제 삶의 질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중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반적인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유행성 다이어트를 피했습니다. 그 결과 약 91파운드(41kg)을 감량했습니다. 그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은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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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 씨의 건강관리 계획은 꽤 간단합니다. 매일아침 심장 강화 운동으로 시작해, 마음에 두고 있는 음식을 고르고, 온종일 몇 걸음을 걸었는지 측정한다고 합니다. 모델이 된 후 활동적으로 지내기가 더 쉽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가 다이어트 성공 후 처음부터 모델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2013년 그는 음악 밴드 활동을 했습니다. 어느 날 이발사가 그에게 새로운 외모를 시도해 보지 않겠느냐고 권했습니다.

“그때 제 이발사는 제가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면 수염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재미삼아 턱수염이 자라는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의 빨간 머리와 빨간 턱수염에 주목한 사람은 더 있었습니다. 바로 사진작가들입니다. 그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조나단 프라이의 ‘100개의 수염’과 토마스 나이트의 ‘레드 핫’이라는 책에 실렸습니다.

이후 런던의 모델 에이전시에 공식 스카우트 돼 공식적인 모델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퓨 씨는 패션위크 런웨이를 걸었고, 기업 광고 사진을 찍고, GQ와 같은 유명 패션 잡지에 실렸습니다. 현재 그는 데이비드 베컴의 남성 패션 프로젝트 홍보 대사가 됐습니다.

모델 일을 하지 않을 때, 퓨 씨는 여행하고 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합니다. 그는 여행과 탐험에 가장 큰 열정을 쏟고 있고, 직업 덕분에 세계 곳곳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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