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여성으로 바꾼 합성사진 화제

phoebe@donga.com2018-02-23 13: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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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의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여성으로 보이도록 한 합성 사진 콜라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합성 사진을 만든 이는 미국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 ygdrssl입니다. 그는 지난 2월 20일 자신의 작품을 게시판에 공유했습니다. 그는 얼굴 성별을 바꾸는 모바일 앱을 사용해 1900년~최근까지 미국 대통령 20명의 초상화의 성별을 바꿨습니다.

이 사진을 버지니아 버커스(Virginia Virkus)라는 여성이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온라인에 급속도로 펴졌습니다. 그의 게시물은 약 6만 회 가까이 공유됐고 3만 명 가까운 사람이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reddit @ygdrssl
그는 이 사진을 보고 여성 대통령의 얼굴을 보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얼굴들, 얼마나 익숙해 보이는지, 이 숙녀들은 모두 여성 상사나 선생님, 교수님처럼 보입니다. 내가 언젠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면 내 인생이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해졌습니다. ‘평균 백인 미국 남성’들은 어려서부터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자랐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자각과 권력과의 관계를 바꿔버렸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마법입니다. 그리고 그런 관념이 결국엔 바뀌고 있다는 데 감사합니다. 자, 이제 밖으로 나가서 더 많은 여성들과 더 많은 유색 인종들을 대표로 선출하기 위해 일합시다. 시간은 다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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