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유치원에서 세 살 아이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이는 유치원 야외 놀이터에서 놀이시간이 끝난 뒤에도 선생님이 ‘이제 들어가자’고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 해 바깥에서 계속 놀다가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2월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크라 르자예바(3)양은 이 날 오후 유치원 마당에 쌓인 눈더미 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침에 평소처럼 등원한 자크라 양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간을 보내다 오전 11시 경 담당 교사 인솔하에 유치원 마당 놀이터로 나갔습니다.
잠시 아이들을 뛰놀게 한 교사는 ‘이제 들어가자’며 아이들을 모아 실내로 들여보냈으나 눈더미 뒤에서 놀고 있던 자크라 양은 안으로 들어가자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아이는 선생님이 자기 이름을 불러 줄 때까지 영하 5도 추위 속에서 계속 눈을 가지고 놀며 기다렸습니다. 두 시간 뒤에야 자크라 양이 없다는 사실을 눈치챈 교사가 황급히 마당으로 뛰어나갔지만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자크라 양의 가족은 “원래 유치원 가는 걸 좋아하던 아이가 최근 들어 ‘몇몇 선생님이 무서워서 유치원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사고 3일 전에는 아이 입술이 퉁퉁 부어올라 있기도 했다”며 교직원들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일 아이들을 담당했던 교사는 자크라 양이 무섭다고 지목했던 선생님 두 명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 경찰은 현재 해당 교사와 유치원 직원들을 조사 중입니다.
페이스북 구독
2월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크라 르자예바(3)양은 이 날 오후 유치원 마당에 쌓인 눈더미 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침에 평소처럼 등원한 자크라 양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간을 보내다 오전 11시 경 담당 교사 인솔하에 유치원 마당 놀이터로 나갔습니다.
잠시 아이들을 뛰놀게 한 교사는 ‘이제 들어가자’며 아이들을 모아 실내로 들여보냈으나 눈더미 뒤에서 놀고 있던 자크라 양은 안으로 들어가자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아이는 선생님이 자기 이름을 불러 줄 때까지 영하 5도 추위 속에서 계속 눈을 가지고 놀며 기다렸습니다. 두 시간 뒤에야 자크라 양이 없다는 사실을 눈치챈 교사가 황급히 마당으로 뛰어나갔지만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자크라 양의 가족은 “원래 유치원 가는 걸 좋아하던 아이가 최근 들어 ‘몇몇 선생님이 무서워서 유치원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사고 3일 전에는 아이 입술이 퉁퉁 부어올라 있기도 했다”며 교직원들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일 아이들을 담당했던 교사는 자크라 양이 무섭다고 지목했던 선생님 두 명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 경찰은 현재 해당 교사와 유치원 직원들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