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둥이’ 최민정 놀리는데 재미들린 쇼트트랙 선수들

kimgaong@donga.com2018-02-20 09: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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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선수. 강릉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선수(20)를 놀리는 동료 선수들의 모습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2월 18일 인스티즈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쇼트 선수들이 제일 장난치고 싶어 하는 선수’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동료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최민정에 관한 글입니다. 

평소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최 선수의 별명은 ‘얼음 공주’입니다. 지난 2월 13일 방송된 SBS ‘평창 2018 미니다큐’에서는 “대표팀에 들어오고 표정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서 변화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잘 웃지 않고 순한 성격을 가진 최민정 선수에게 장난을 치는 동료 선수들이 많습니다.

최민정 인스타그램
최민정 선수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8월 최 선수는 “(노도희) 언니가 그려줬다”면서 “처음 그린 거 지웠더니 다시 그려줬다. 이건 너무 닮아서 도저히 못 지우겠다. 나와 나”라면서 노도희 선수(23)가 그려준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무표정으로 ‘아 대박’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그렸네요.

곽윤기 인스타그램
곽윤기 선수(29)도 최민정을 놀리는 듯한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습니다. 곽 선수는 최민정이 밝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응? 웃을 줄 아네 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아랑 인스타그램
김아랑 선수(24)도 최 선수를 매우 귀여워하는 모습입니다. 김 선수는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채(최)민정 밀어내기 실패”라면서 최민정, 노아름 선수(27)와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최민정 선수는 언니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듯했지만 김아랑 선수가 머리로 밀어내며 장난치는 모습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들 너무 귀엽다”, “최민정 입덕할 것 같다”, “최민정 선수 시크 러블리”, “나라도 놀리고 싶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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