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주제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인 배우 강은비가 도를 넘은 댓글과 메시지를 남긴 누리꾼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누리꾼은 “페미니즘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며 강은비를 비난한 바 있다.
19일 강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 이후로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과 댓글 다 신고 및 고소합니다. 더 이상 배려와 용서는 없습니다”며 한 누리꾼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는 “은비 언니 저보다 10살 많으시네요. 올해 33살인데 시집 못 가셨네요. 너무 남자들이 원하는 말과 행동만 하려고 해서 그런 거 같아요. 우리 오빠가 여자는 30 넘으면 여자도 아니라던데 힘내세요”라는 내용이다. 이는 최근 강은비의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비꼬려는 의도로 보낸 메시지로 보인다.
강은비는 현재 아프리카TV에서 BJ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방송에서 ‘페미니즘’ 관련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공개된 방송 영상을 보면 그는 “읽어봐도 그게(페미니즘)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미안해요. 뭔 말이야 그게. 뭐라는 거야. 여자 뭐 어쩌라는 거야. 난 그냥 여자로 태어났고 그냥 여자로서 힘든 걸 얘기하는 것뿐이고”라고 말한다.
19일 강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 이후로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과 댓글 다 신고 및 고소합니다. 더 이상 배려와 용서는 없습니다”며 한 누리꾼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는 “은비 언니 저보다 10살 많으시네요. 올해 33살인데 시집 못 가셨네요. 너무 남자들이 원하는 말과 행동만 하려고 해서 그런 거 같아요. 우리 오빠가 여자는 30 넘으면 여자도 아니라던데 힘내세요”라는 내용이다. 이는 최근 강은비의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비꼬려는 의도로 보낸 메시지로 보인다.
강은비는 현재 아프리카TV에서 BJ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방송에서 ‘페미니즘’ 관련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공개된 방송 영상을 보면 그는 “읽어봐도 그게(페미니즘)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미안해요. 뭔 말이야 그게. 뭐라는 거야. 여자 뭐 어쩌라는 거야. 난 그냥 여자로 태어났고 그냥 여자로서 힘든 걸 얘기하는 것뿐이고”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는 사실 내 몸에 약간의 그런 유전자가 있어. 좀 남자를 우월하게 보는. 나는 좀 남자를 조금 위로 보는 경향이 있어. 근데 나도 그걸 고치고 싶은데 그냥 그렇게 배우고 자랐어. 눈으로 보고 자랐어. 그냥 그게 맞는 걸로 배웠고 내 나이 또래는 다 그럴 거야. 뭐 여자라서 싫은 것도 없고 남자라서 싫은 것도 없고 그런데 단지 그렇게 배운 것 뿐. 페미가 뭔데? 나는 모르겠어, 무슨 말인지”라고도 한다.
이 발언은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문제가 됐다. “페미니즘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 “‘안티 페미니즘’ 발언이다” “여성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그래서? 그게 뭔데?’라며 눈치 없이 구는 것 같다”며 그를 향한 비난이 잇따랐다.
17일 한 누리꾼은 강은비에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성으로서 연예인은 너무 힘들잖아요. 하기 싫은 애교를 부리라하며 촬영장에 있는 꽃은 여자 배우로 항상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스캔들 하나만 터져도 여자가 타격이 크고 베드신이라도 찍는 날엔 영화보다 베드신, 가슴 이런 것들이 연관 검색어에 도배되죠”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강은비는 그러자 “돈 때문에 베드신 찍었다고요? 촬영장에서 하기 싫은 애교 부리면서 꽃이 되려고 했다고요? 여자를 위하는 게 페미?”라며 “페미가 언제부터 사이비 종교였나요?”라고 반박하는 글을 썼으나, 곧 이를 삭제했다.
18일에는 “염산으로 테러하신다는 분들…알겠습니다. 오늘까지…또 670개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어요. 그 중에 살해 협박도 하시는군요. 그래도 제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은비는 그러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더 많은데 고민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 없음”이라고 덧붙였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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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문제가 됐다. “페미니즘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 “‘안티 페미니즘’ 발언이다” “여성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그래서? 그게 뭔데?’라며 눈치 없이 구는 것 같다”며 그를 향한 비난이 잇따랐다.
17일 한 누리꾼은 강은비에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성으로서 연예인은 너무 힘들잖아요. 하기 싫은 애교를 부리라하며 촬영장에 있는 꽃은 여자 배우로 항상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스캔들 하나만 터져도 여자가 타격이 크고 베드신이라도 찍는 날엔 영화보다 베드신, 가슴 이런 것들이 연관 검색어에 도배되죠”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강은비는 그러자 “돈 때문에 베드신 찍었다고요? 촬영장에서 하기 싫은 애교 부리면서 꽃이 되려고 했다고요? 여자를 위하는 게 페미?”라며 “페미가 언제부터 사이비 종교였나요?”라고 반박하는 글을 썼으나, 곧 이를 삭제했다.
18일에는 “염산으로 테러하신다는 분들…알겠습니다. 오늘까지…또 670개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어요. 그 중에 살해 협박도 하시는군요. 그래도 제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은비는 그러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더 많은데 고민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 없음”이라고 덧붙였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