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입양했는데... 알고 보니 어릴 적 헤어진 강아지

kimgaong@donga.com2018-02-14 1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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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e Grimes / BBC뉴스 캡처
어릴 적 헤어진 강아지를 다시 입양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월 7일 BBC뉴스 등은 수년 전 헤어진 개를 다시 키우게 된 니콜 그라임스(Nicole Grimes·21)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니콜 씨는 얼마 전 11살 된 개를 입양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보고 입양을 결심한 것인데, 어릴 적 헤어진 강아지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 눈길이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름 또한 클로이(Chloe)로 같았습니다. 과거 헤어진 강아지가 그리웠던 그녀는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클로이는 니콜을 보자마자 그녀를 향해 달려갔고 얼굴을 핥으며 반가워했습니다. 그 순간 니콜은 이 개가 어릴 적 키우던 강아지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하네요. 그녀는 “클로이가 조금 작아지고 이가 빠진 것 말고는 똑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TODAY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니콜은 “남편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클로이 몸 안의 마이크로칩을 검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니콜 씨는 클로이의 몸에 마이크로칩을 심어놓았다고 하네요.

확인 결과 입양한 노령견은 니콜이 어릴 때 헤어진 강아지가 맞았습니다. 

한편 니콜은 10살 때 처음 클로이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일 때문에 약 4년 후 강아지와 헤어져야 했습니다. 때문에 클로이는 한 노부부에게 입양되었습니다. 그러다 노부부가 모두 세상을 떠나면서 다른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현재 클로이는 니콜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니콜의 4개월 된 딸과 잘 놀아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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