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처럼 불 난 아파트 벽 등반해 탈출한 여성

phoebe@donga.com2018-02-15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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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와이어 현장 영상 캡처
오래된 중국 아파트 3층 난간에서 밖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하지만 발코니 전체에 방범창이 설치돼 있어 집에 있던 여성은 불길 지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2월 1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 류저우 시에 사는 대학생 펑린(23) 씨의 용감한 탈출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웃이 찍은 영상에서 거실 난간에 갇혀 발을 동동거리던 펑린 씨는 화염을 헤치고 옆 방 창문을 찾아 몸을 내밀었습니다.

창밖으로 나온 펑린 씨는 아파트 외벽을 타고 기어올라 이웃집 열린 창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얼굴과 사지에 2도 화상을 입은 펑린 씨는 소방관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의사들은 광범위한 피부 이식 치료가 필요하고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펑린 씨는 설 명절을 맞아 집에 돌아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가족들은 미용 치료 첫 번째 단계 병원비로 10만 위안(한화로 약 1700만 원)을 청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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