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 서이라(26·화성시청)가 외국 누리꾼들의 악플에 사랑(?)으로 대처해 눈길을 끈다.
2월 13일 서이라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서이라는 3위로 들어왔지만, 한 티안위(중국)의 실격으로 2위로 올라섰다. 심판은 한 티안위가 손을 썼다고 판정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서이라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욕설을 하며 항의했다. 이에 서이라는 "여러분들 사랑으로 대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한 'xxx korean'이라는 욕설엔 'jesus love you'(예수는 당신을 사랑한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서이라 세다", "멋지다", "그니까 왜 손을 써요", "역시 멘탈 좋다", "악플을 멈춰라", "너무 웃기다", "유쾌한 선수네", "꼭 보란 듯이 메달 따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은 오는 2월 17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