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치토스 많이 먹어서?’… 붉은 머리카락 가진 아기 화제

dkbnews@donga.com2018-02-09 11:42:46
공유하기 닫기
사진= 에밀리아 SNS 
과자를 유난히 좋아한 한 임산부가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아이를 출산,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월 8일(현지시간)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부모 밑에서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있어 화제"라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에 살고 있는 에밀리아 잭슨(23)은 최근 아들 카이로노를 낳았다. 그런데 카이로노에겐 다소 특이한 점이 있었다.

머리카락이 유독 붉은색이었기 때문. 엄마와 아빠는 모두 검은색 머리카락을 갖고 있었다.

사진= 에밀리아 SNS 
그러던 에밀리아는 뭔가 떠오르는게 있었다. 유독 과자를 좋아하는 자신이 임신 중 붉은색 과자를 엄청나게 먹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 것.

실제로 에밀리아는 만삭 때 거의 과자를 입에서 놓지 않고 살았다고. 에밀리아는 "과자를 거의 300봉지는 먹었던 것 같다"면서 "아이의 머리카락 색상이 이것 때문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카이로노의 머리카락 색깔의 비밀은 다른 데에 있었다. 카이로노의 아빠는 포르투갈 하와이안계 미국인이고 엄마는 아프리카-노르웨이계인데 이 사이에서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자녀가 태어날 수 있다고.

한 병원 관계자는 "엄마, 아빠의 유전적인 요소를 보면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는 DNA가 있었다"면서 "과자를 원인으로 든 것은 단순 해프닝일 뿐"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