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을 배달하지 않고 쌓아둔 집배원이 체포됐다.
아랍매체 뉴스247은 2월 3일(현지시간) "8년 동안 무려 500kg이 넘는 우편물을 배달하지 않고 쌓아두기만 한 집배원이 붙잡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빈첸차 북부의 한 50대의 집배원은 자신의 집 차고에 8년치 우편물을 해당 주소지로 배달하지 않고 쌓아뒀다.
경찰이 급습한 차고에는 무려 573kg의 우편물이 있었다고 한다. 지난 2010년부터 발행된 선고 공보물과 공과금 고지서, 은행 거래 내역 등이 담긴 우편물이 다수였다고.
경찰 조사결과 이는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발각된 미배달 우편물의 규모 중 사상 최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미배달 우편물이 들어있는 상자를 수거한 인근 재활용 센터 직원의 제보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당히 오랜기간 방치됐지만 수취인들에게 배달될 것"이라면서 "우편물이 자주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보내고 받는 사람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도 "우편 배달 시스템에 총체적인 오류가 있는 만큼 당국은 시스템 개선에 힘을 써야 한다"면서 "가장 사회적인 기반 시스템이 우편"이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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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매체 뉴스247은 2월 3일(현지시간) "8년 동안 무려 500kg이 넘는 우편물을 배달하지 않고 쌓아두기만 한 집배원이 붙잡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빈첸차 북부의 한 50대의 집배원은 자신의 집 차고에 8년치 우편물을 해당 주소지로 배달하지 않고 쌓아뒀다.
경찰이 급습한 차고에는 무려 573kg의 우편물이 있었다고 한다. 지난 2010년부터 발행된 선고 공보물과 공과금 고지서, 은행 거래 내역 등이 담긴 우편물이 다수였다고.
경찰 조사결과 이는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발각된 미배달 우편물의 규모 중 사상 최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미배달 우편물이 들어있는 상자를 수거한 인근 재활용 센터 직원의 제보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당히 오랜기간 방치됐지만 수취인들에게 배달될 것"이라면서 "우편물이 자주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보내고 받는 사람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도 "우편 배달 시스템에 총체적인 오류가 있는 만큼 당국은 시스템 개선에 힘을 써야 한다"면서 "가장 사회적인 기반 시스템이 우편"이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