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여성 21명과 데이트하며 공짜 유럽 여행

phoebe@donga.com2018-02-05 1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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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zebotta
벨기에 브뤼셀 청년 앤서니 보타(Anthony Botta‧26)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을 얻기 전 재미있는 방법으로 자유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로 온라인 데이트 앱과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 여행자 네트워크)을 결합한 무전여행을 가기로 한 건데요. 쉽게 말하면, 소개팅 앱에서 소개받은 각국 여성에게 ‘빌붙어’ 유럽 여행을 하겠다는 겁니다.

앤서니 씨는 ‘틴더’라는 데이트 앱에 프로필을 등록한 여러 도시 많은 여성들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답변을 받으면 그들과 며칠 동안 함께 지낼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8개국 21명의 여성이 “오케이” 했습니다.



출처=인스타그램 @zebotta
앤서니 씨는 영국 미러에 “어떤 사람은 제가 좀 제비 같다고 생각했다. 이해한다. 하지만 그건 훌륭한 여행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여성들은 도시 관광 가이드를 자처했습니다. 지역 명소를 다니며 여성과 자연스럽게 데이트 할 수 있었습니다.

앤서니 씨는 2개월 동안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를 여행했습니다. 여행 내내 숙박비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지역 주민인 여성들이 안내를 해줘 관광 명소 뿐 아니라 도시의 실체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어요.”



출처=인스타그램 @zebotta
그는 유튜브 채널에 여행 기록 영상을 올렸습니다. 친구들과 가족 역시 앤서니 씨가 무얼 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보고 있기에 그는 행동거지를 조심했습니다. “엄마의 생각이 제게는 큰 의미가 있어요.”

여러 나라를 다녔지만 가장 좋았던 곳은 폴란드라고 합니다. 모두가 정말 친절했다고 합니다. 

그는 길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 계속 연락을 하고 있고, 그들이 브뤼셀에 올 경우 호의에 보답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여행 도중 아름답고 재미있는 여성들을 많이 만났지만, 영혼의 동반자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는 계속해서 사랑을 찾고 있습니다.  

출처=인스타그램 @zebo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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