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원이 조기발견…시민들 놀란 가슴 쓸어내려
2월 2일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에서 휘발유통을 든 30대 남성이 탑승하려다 제지 당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대구경북뉴스 TBC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오후 2시경 벌어진 소동으로 소방차 10대가 출동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영상에는 하얀 기름통을 든 채 개찰구를 통과하려던 30대 남성을 역무원이 막아서는 장면이 찍혀 있습니다. 이 남성은 휘발유 4리터가 든 플라스틱 통을 손에 들고 있었으며 역무원이 “왜 기름통을 들고 타시냐”고 묻자 “차에 넣을 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영상에는 하얀 기름통을 든 채 개찰구를 통과하려던 30대 남성을 역무원이 막아서는 장면이 찍혀 있습니다. 이 남성은 휘발유 4리터가 든 플라스틱 통을 손에 들고 있었으며 역무원이 “왜 기름통을 들고 타시냐”고 묻자 “차에 넣을 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역무원이 “차 있는 곳이 어디냐. 같이 가 볼 수 있겠느냐”라고 묻자 남성은 갑자기 “차가 없다. 집도 없고 신분증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며 횡설수설했습니다. 15년 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수상한 사람이라고 판단한 역무원은 경찰에 신고했고, 곧 출동한 경찰은 열차 내 인화성 물질 반입 금지법을 몰라 벌어진 단순소동으로 판단해 남성을 귀가시켰습니다.
천만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대구 시민들은 방화 탓에 벌어졌던 지하철 화재참사를 떠올리며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수상한 사람이라고 판단한 역무원은 경찰에 신고했고, 곧 출동한 경찰은 열차 내 인화성 물질 반입 금지법을 몰라 벌어진 단순소동으로 판단해 남성을 귀가시켰습니다.
천만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대구 시민들은 방화 탓에 벌어졌던 지하철 화재참사를 떠올리며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