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중에 비행기 비상문이 열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phoebe@donga.com2018-02-03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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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비행기를 탈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 중 비상문이 열리는 끔찍한 상상을 하곤 합니다.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재난이 닥치기까지는 단지 0.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ASAPScience에 따르면, 가입의 차이로 비행기 안 사람과 물건들이 밖으로 바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문에 가해지는 압력은 해발 8000~1만 피트 정도입니다. 비행기 밖으로 끌려 나오지 않더라도 비행기가 공중에서 빠르게 추락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죽음의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산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산소 결핍 위험이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문이 비행 중에 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파일럿이자 작가진 패트릭 스미스는 텔레그래프에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기내 압력 때문에 비상문을 억지로 열려면 유압잭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스미스 씨는 “유압잭이 필요하나, 공항 보안팀이 그걸 들고 비행기에 들어가게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월초 스페인 공항에서 잇따른 연착으로 잔뜩 화가 난 50대 폴란드 남성이 비상문을 직접 열고 날개 아래로 뛰어내린 일이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30분 이상 머물자, 스스로 나와 버린 것인데요. 이 남성은 결국 지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섬네일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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