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위해 1957년형 자동차 개조한 손자

dkbnews@donga.com2018-02-01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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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 페이스북
구형 자동차를 타고 싶어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발벗고 나선 손자가 할아버지의 소원을 실현시켜 줘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월 28일(현지시간) "구형 자동차를 다시 타고 싶어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준비한 손자가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살고 있는 캠 데드맨(28)은 할아버지 프레드 라마의 81번째 생일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데드맨은 할아버지가 소싯적 타고 다녔던 1957년형 쉐보레 벨에어 차량을 다시 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할아버지는 이 차량을 40년 동안 창고에 보관했을 정도로 애착이 대단했다.  

데드맨은 일주일에 4일을 오래된 벨에어 차량을 직접 수리하는데 보냈다. 워낙 구형이어서 여러가지 부품을 바꾸면서 그 비용만 3만 달러(약 3200만 원)가 소요됐다.

데드맨은 그렇게 1년 동안 할아버지를 위해 구형 승용차를 개조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손자는 할아버지의 생일날 벨에어 차량을 선물할 수 있었고 할아버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할아버지는 "진짜 최고"라면서 "손자 덕분에 소원을 이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놀라운 것은 데드맨도 할아버지의 차를 개조하면서 뜻밖의 직업을 얻게 됐다는 것. 데드맨은 과거 사고를 당해 직업을 잃는 아픔을 겪었으나 할아버지의 차량을 개조하면서 튜닝 매장을 열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

데드맨은 "할아버지의 81번째 깜짝 생일 선물로 차량을 개조하면서 새로운 직업을 얻게 된 것 또한 하늘이 주신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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