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톤에 이르는 대규모 오렌지 절도범 발각

dkbnews@donga.com2018-02-01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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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mergencias Sevilla 
엄청난 규모의 오렌지를 훔치려던 절도범들이 붙잡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어매체 엘신코는 1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총 무게 4톤이 넘는 오렌지를 훔친 절도범이 도로에서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모두 5명인 이 절도범들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두 대의 차에 오렌지를 가득 싣고 도망가던 중이었다고 한다. 5명 중에는 한 부부와 아들이 포함됐다.

차량이 나란히 붙어 가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이들 차량을 세워 수색했다. 보통 대량의 오렌지를 싣고 가면 송장이나 운반과 관련된 증서가 있어야 하지만 이를 제시하지 못하자 경찰은 이들을 절도 행위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많은 양의 오렌지를 싣기 위해 자루나 박스 외에도 차량 안에 오렌지를 가득 채워 싣고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오렌지를 어디서 가져와 어디로 가는지 조차 대답을 하지 못했다"면서 "일부는 땅에서 주웠다고 말해 의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무전으로 수소문 끝에 카르모나의 한 배에서 대규모 과일 도난 사고가 접수된 것을 확인, 이들을 체포했다고.

경찰은 "이들이 절도한 오렌지의 양이 무려 4000kg이나 된다"면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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