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손 3개인 외계인 들통?”…美 유명 잡지의 ‘포샵’ 실수

ptk@donga.com2018-01-31 17: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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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패션 매거진 ‘베니티페어’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한 특집 화보에 치명적 실수를 해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베니티페어가 지난 1월 26일 공개한 화보가 화제 되고 있다.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90주년을 맞아 기획한 할리우드를 빛낸 얼굴 12인의 특집 화보다.

표지를 장식한 사진에는 오프라 윈프리, 리즈 위더스푼, 니콜 키드먼, 톰 행크스, 마이클 B 조던, 젠다야 콜맨, 제시카 차스테인, 클레어 포이, 마이클 섀넌, 해리슨 포드, 갤 가돗, 로버트 드니로 등이 참여했다.

그런데 사진이 공개된 후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위더스푼의 다리가 세 개다. 다리 하나는 똑바로 세우고 있고, 두 개는 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베니티페어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리즈 위더스푼의 다리가 세 개라는 단독 보도를 냈으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저건 그냥 드레스의 안감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그 뿐이 아니었다. 콜맨의 한쪽 다리는 사라진 것처럼 보이고, 또 다른 사진에서는 오프라 윈프리의 손이 세 개로 보인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오프라가 손 세 개 달린 외계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차기 대선에 나가겠다던 그녀의 계획이 조금 차질을 빚게 됐다”고 썼다.

논란이 일자 위더스푼과 윈프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재치있는 글을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먼저 위더스푼은 “자 이젠 모든 분들이 내 다리가 세 개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다. 이런 저를 전과 다름없이 그대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윈프리는 “난 당신(위더스푼)의 세 번째 다리를 받아들이겠다. 당신도 나의 손이 세 개인 걸 받아줬기 때문이다”라고 호응했다.

이에 베니티페어측은 “오프라가 손을 두 개만 가지고 어떻게 그 많은 일을 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가?"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사진을 수정해 다시 올리겠다” 고 실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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