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커플이 화장실에서 결혼한 이유

phoebe@donga.com2018-01-31 13: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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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마우스 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법원 화장실에서 결혼식을 올린 미국 커플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판사 입회하에 판사실에서 법적 결혼을 하려던 커플은 신랑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천식 발작을 일으킨 후 결혼식 장소를 판사실에서 법원 화장실로 바꾸었습니다.

NBC뉴스 1월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에 사는 브라이언 슐츠(Brian Schulz)와 마리아 슐츠(Maria Schulz)는 브라이언의 어머니가 호흡 곤란을 겪었을 때 막 결혼 서약을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몬마우스 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어머니는 몬마우스 카운티 법원 여성 화장실로 실려 갔고, 그곳에서 직원들은 산소 호흡을 돕고 응급 구조대원을 불렀습니다.

당시 슐츠 부부가 결혼을 연기했다면, 결혼 허가증을 받기 위해 다시 45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한 법원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케이티 검머(Katie Gummer) 판사 집례하에 슐츠 커플은 부부가 됐습니다. 당시 촬영한 결혼식 광경은 몬마우스 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에 게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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