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서 안 팔린다’던 관상어 사다 키웠더니…“대변신”

celsetta@donga.com2018-02-03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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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oredpanda
다른 물고기들처럼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주인을 찾지 못 하고 수조에 방치된 채 제대로 관리도 못 받고 병들어 가던 베타피쉬가 마침내 주인을 찾았습니다.

1월 30일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에 공개된 사연 속 익명 네티즌은 동네 애완동물 판매점에서 슬픈 일을 겪었습니다. 얼마 전 ‘펫스마트(Petsmart)’에 방문한 A씨는 초라한 물고기 한 마리가 지저분한 물 속에서 힘 없이 헤엄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배설물이 둥둥 떠다니는 탁한 물 속에 들어 있는 물고기는 한 눈에 보아도 기운이 없었고 병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는 직원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고, 직원은 별 일 아니라는 듯 “그 녀석은 너무 못생겨서 아무도 사 가는 사람이 없었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A씨는 순간 분노를 느꼈습니다. ‘못생긴 물고기는 지저분한 물 속에서 살다 세균 감염으로 죽어도 된다는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자 참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불쌍한 베타 물고기를 구입했고 집에 데려와 정성 들여 보살폈습니다.



사진=Boredpanda
새 주인의 사랑을 느꼈던 것일까요. 지느러미도 작고 왜소했던 물고기는 점점 멋진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건강해진 베타피쉬는 한 때 펫샵에 방치돼 있던 물고기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A씨가 만들어낸 작은 기적에 해외 네티즌들은 “멋진 물고기, 멋진 주인이다”, “관상어는 구입할 당시에는 그다지 화려하지 않아도 잘 보살피면 얼마든지 아름다운 모습을 뽐낼 수 있다”, “착한 주인을 만나 정말 잘 됐다”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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