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친구 얼굴에 생리대 붙이며 괴롭힌 여고생들

kimgaong@donga.com2018-01-30 15:41:53
공유하기 닫기
사진ㅣ유튜브 ES NG ES NG 
일본 고등학생들이 찍은 학교폭력 영상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월 19일 일본 니가타현(新潟県)의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한 남학생을 희롱하는 영상을 찍어 본인들의 SNS에 올렸습니다. 

영상 속 여학생은 생리대를 남학생에게 붙이려는 시늉을 하며 겁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생리대를 남학생 이마에 붙입니다. 촬영 중인 여학생도 폭소하네요. 

남학생은 얼굴에 붙은 생리대를 구겨 바닥에 던집니다. 하지만 가해 학생들에게 따지거나 화를 내지는 못 하는 모습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해당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보란 듯이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퍼졌고 논란으로 확산됐습니다. 가해 학생들에 대한 ‘신상 털기’로도 이어졌습니다. 

가해 여학생은 두려움을 느끼고 등교를 하지 않고 있으며, 남학생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하네요.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피해 남학생은 지난해 12월부터 학교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해당 남학생의 책상을 바꿔놓는 등의 괴롭힘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