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열차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철로를 향해 팔을 뻗는 만용을 부리다가 큰 부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과시용 영상을 찍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도 영자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시바 쿠마르(25) 라는 남성은 이달 2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보르반다 역에서 진입하는 열차를 배경으로 셀프 카메라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철도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쿠마르 씨는 철로 바로 옆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달려오고 있는 열차를 향해 팔을 들어 손가락질을 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당시 열차를 운행 중이던 기관사는 쿠마르 씨를 발견하고 경적을 울렸지만, 쿠마르 씨는 경적 소리를 무시하고 계속 철로 옆에서 팔을 올리고 있었다.
결국 쿠마르 씨는 열차에 치이고 말았다. 열차는 쿠마르 씨의 오른팔과 우측 머리·가슴 일부분을 치고 지나갔고, 그는 철로 옆에 부상을 입은 채 쓰려졌다.
이후 병원에 이송된 쿠마르 씨는 어떻게 됐을까.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쿠마르 씨는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지금은 고비를 넘기고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사고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전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 철도 장관(Union Minister for Railways)인 피유시 고얄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는 이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낙담했다”며 “여러분 모두 자신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고 생산적인 삶을 살길 바란다. 새로운 인도를 건설하는데 도움을 주시길”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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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영자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시바 쿠마르(25) 라는 남성은 이달 2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보르반다 역에서 진입하는 열차를 배경으로 셀프 카메라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철도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쿠마르 씨는 철로 바로 옆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달려오고 있는 열차를 향해 팔을 들어 손가락질을 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당시 열차를 운행 중이던 기관사는 쿠마르 씨를 발견하고 경적을 울렸지만, 쿠마르 씨는 경적 소리를 무시하고 계속 철로 옆에서 팔을 올리고 있었다.
결국 쿠마르 씨는 열차에 치이고 말았다. 열차는 쿠마르 씨의 오른팔과 우측 머리·가슴 일부분을 치고 지나갔고, 그는 철로 옆에 부상을 입은 채 쓰려졌다.
이후 병원에 이송된 쿠마르 씨는 어떻게 됐을까.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쿠마르 씨는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지금은 고비를 넘기고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사고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전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 철도 장관(Union Minister for Railways)인 피유시 고얄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는 이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낙담했다”며 “여러분 모두 자신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고 생산적인 삶을 살길 바란다. 새로운 인도를 건설하는데 도움을 주시길”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