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디즈니TV’ 스타, 무장 강도로 돌변해 ‘돈 뺏어’

phoebe@donga.com2018-01-26 15: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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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힉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어린이·청소년 TV채널 간판스타가 70대 노인들에게 총을 겨누고 돈을 강탈한 사건이 미국에서 벌어졌습니다.

디즈니 TV시리즈 ‘지크와 루터(Zeke and Luther)’, 가족영화 ‘레모네이드 마우스(Lemonade Mouth)’의 스타인 애덤 힉스(Adam Hicks·25)가 여러 건의 무장 강도 사건과 관련해 체포됐다고 캘리포니아 경찰이 1월 2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힉스와 그의 여자 친구 대니 탐브로(Danni Tamburo·23)는 총을 들고 샌 페르난도 밸리 지역을 다니던 행인들에게 현금과 휴대전화 및 기타 귀중품을 내놓으라고 위협했습니다. 

첫번째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5시경 일어났습니다. 52세 남자가 경찰에 한 남자가 권총을 겨누고 지갑을 내놓으라고 윽박질렀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몇 분 안에 비슷한 거리 무장 강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산책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용의자는 비슷한 인상착의를 했습니다.  

사진=디즈니  ‘지크와 루터’
이후 자택에 머물던 힉스와 여자 친구는 4건의 무장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보석금은 35만 달러(한화로 약 3억 7000만 원)로 책정되었습니다. 변호사와 소속사 대표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힉스는 3월 개봉 영화 ‘쉬프팅 기어스(Shifting Gears)’에 출연할 예정이며, 현재 훌루의 ‘프리키쉬(Freakish)’쇼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는 종종 “축복받은 사람”이 되는 것과 “친절하고 겸손하며 정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트위터에 적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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