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세상 떠난 고승의 ‘미소’

phoebe@donga.com2018-01-26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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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사망한 스님의 시신을 관에서 꺼낸 신도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죽은 스님이 미소를 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태국에서 존경받던 고승 루앙 포르 피안(Luang Phor Pian)은 지난해 11월 16일 방콕에서 92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캄보디아 출신인 피안 스님은 태국 중심부 롭부리 불교 사원에서 지내며 큰 스님으로 존경을 받았습니다. 최근 신도들은 전통적인 소승 불교 의식을 위해 관에서 스님의 시신을 꺼냈습니다.

신도들은 스님의 시신이 거의 부패하지 않았고,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당시 신도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피안 스님은 살아 있는 사람 같습니다. 웃으며 신도들 사이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신도들은 놀라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고 소셜미디어에 대거 올렸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안 스님에게 새롭고 깨끗한 예복을 입히기 위해 수도승들이 스님의 시신을 관에서 꺼냈다고 합니다.

피안 스님의 시신은 사망한 지 36시간 정도 된 사람과 같은 상태였다고 지역 언론은 전했습니다.

피안 스님의 평온한 상태는 그가 열반에 든 징조로 알려졌습니다. 스님의 제자들은 그가 죽은 지 100일이 되는 날 거행되는 마지막 안식 의식까지 그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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