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 총알이 박힌 개, 사막서 기적같은 생존

phoebe@donga.com2018-01-25 11: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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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rizona Animal Welfare League
생명의 힘은 놀랍습니다. 뜨거운 사막에서 턱에 총알이 박힌 채 아직 삶의 끈을 놓지 않는 개가 발견됐습니다. 기적 같은 생존에 사람들은 개의 이름을 럭키(Lucky, 운이 좋은)이라고 지었습니다.

1월 24일(현지시각) 미국 인사이드 에디션에 따르면, 몇 주 전 애리조나 사막에서 머리에 큰 상처를 입은 쿤하운도 견종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개는 멕시코 국경 근처 농촌 마을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국경 순찰대원이 이 개를 비스비의 한 보호소로 데려갔고, 마침 이 지역을 여행하던 수의사가 엑스레이로 개를 찍었는데 럭키의 머리에 있는 상처가 총알구멍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애리조나 동물 복지 연맹(Arizona Animal Welfare League) 대변인은 총알이 개의 눈 사이를 지나서 턱에 박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총알은 제거됐지만, 럭키가 어떻게 하다가 총에 맞았는지, 성치 않은 몸으로 사막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의문으로 남습니다.

럭키는 두 번 입양됐지만, 예술적인 탈출 실력으로 집을 빠져나와 보호소로 달려왔습니다. 녀석을 입양하고 싶은 사람은 피닉스에 있는 연맹 본사로 연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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