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시 활동적인 움직임 좋아”… 임신부와 춤추는 의사 화제

dkbnews@donga.com2018-01-25 11: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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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쿠냐 박사 인스타그램 
임산부와 함께 춤을 추는 의사가 있어 화제다.

호주뉴스닷컴은 1월 22일 "한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하는 원장이 임산부와 함께 춤을 추는 것이 취미가 됐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브라질 비토리아 지역에 있는 산부인과의 병원장 페르난도 구에데스 다쿠냐 박사. 박사는 진통이 시작되는 산모와 함께 춤추는 영상을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진통이 오면 고통스러워 하는 산모의 모습이 떠오르지만 다쿠냐 박사를 만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다쿠냐 박사는 "산모와 함께 춤을 추는 것은 엄연한 치료"라면서 "고통이 오면 산모들 스스로 겁을 먹는데 그것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박사는 이어 "진통이 시작되면 고통속에 악을 쓰는 것보다 춤을 추거나 스쿼트처럼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지역에서 '댄싱 닥터'로 불린다. 이렇게 춤을 추게 되면 산모가 몸을 움직이면서 출산을 수월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실제로 산모들도 출산의 고통이 생각만큼 심하지 않아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박사의 이같은 방법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 실제로 여러 논문에 진통이 시작됐을때 많이 움직이는 것이 진통 시간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발표가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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