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 근황, 37세 보잘것 없는 샐러리맨

phoebe@donga.com2018-01-24 18: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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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37세 사건부’ 출처=고댠샤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누린 일본 추리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원제: 金田一少年の事件簿)의 새 시리즈 ‘37세 김전일 사건부’(金田一37歳の事件簿)가 일본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1월 23일 발매된 만화잡지 ‘이브닝’(고단샤) 4호에서 연재가 시작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전 시리즈에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주인공 김전일이 37세가 되어 등장하는데요.

20년 후 화려한 명탐정이 될 줄 알았던 김전일은 보잘 것 없는 샐러리맨이 되어 “아, 이제 수수께끼는 풀고 싶지 않아”라고 투덜거립니다. 하지만 추리만화 주인공답게 사건에 말려들어가죠.

‘소년탐정 김전일’은 아마기 세이마루(天樹 征丸) 글, 사토 후미야(さとう ふみや) 그림의 만화로 명탐정 할아버지를 둔 아이큐(IQ) 180 천재 소년 김전일이 남다른 추리력으로 어려운 범죄 사건을 척척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일본 만화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고단샤)에서 1992년~2000년까지 연재됐으며, 이후 새 시리즈 ‘소년탐정 김전일 R’이 2013년~2017년까지 연재됐습니다. 원작은 텔레비전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도 재탄생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 등의 대사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다수 만화 팬들은 벌써 중년탐정 김전일 드라마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로켓뉴스24에 따르면, 다수 팬들이 김전일 역에 킨키키즈 출신 도모토 쯔요시(堂本剛·39)를 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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