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인지 확인하려고’ 중고폰 배터리 깨물었는데…폭발 사고

celsetta@donga.com2018-01-24 1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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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rror
진품이 맞는지 확인하겠다며 중고 배터리를 깨물어 본 남성이 봉변을 당했습니다. 입 안에서 배터리가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1월 23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이 폭발사고는 최근 중국의 한 중고 전자제품 상가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고 휴대폰을 사러 온 남성 손님은 금을 깨물어 보듯 휴대전화 배터리를 입 안에 넣어 살짝 깨물었습니다. 중국 중고 시장에 가짜 배터리가 많이 돌아다니고 있기에 구매자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진품 테스트’를 하곤 합니다.

그러나 남성의 입 안에 들어간 배터리는 ‘파직’하고 불꽃을 튀겼습니다. 남성은 깜짝 놀라 배터리를 뱉어냈고 폭발 소동에 주변 사람들도 웅성대며 걸음을 멈췄습니다.

천만다행히 남성은 빨리 배터리를 뱉어낸 덕에 부상을 면할 수 있었으나 배터리가 폭발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배터리가 진품이든 가짜든 너무 오래 됐을 경우 안전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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