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 컬킨 “아버지가 정신-육체적 학대해 할리우드 떠났다”

phoebe@donga.com2018-01-24 14: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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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맥컬리 컬킨(Macaulay Culkin). 사진출처=영화 ‘나홀로 집에’(21세기 폭스), (GettyImages)/이매진스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스타 맥컬리 컬킨(Macaulay Culkin·37)은 아버지 키츠(Kit)가 자신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학대해 결국 할리우드를 떠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컬킨은 지난 1월 22일(현지시각) 마르크 마론(Marc Maron)의 WTF 팟 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질투했다”라며 “잘하지 않으면 때려주겠다”를 포함해 온갖 협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나쁜 사람이었어요. 그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난폭했습니다. 원한다면 내 모든 상처를 보여줄 수 있어요.”

아역스타 컬킨은 1989년 ‘엉클 벅’에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1990년대에는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글로벌 스타가 됐습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하려고 했던 모든 일을 나는 10살이 되기 전에 뛰어나게 잘 해냈어요.”

그는 1994년 부모의 이혼을 “최고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역배우로서 그의 마지막 영화는 1994년 ‘리치 리치’입니다. 그는 2003년 ‘파티 몬스터’를 찍기까지 9년 동안 연기를 쉬었습니다.

15살 때 컬킨은 자신의 1700만 달러 소득을 놓고 양육권 분쟁을 하던 부모를 고소했습니다. 결국 법정후견인으로 아들의 재신을 펑펑 쓰던 부모들은 더는 그럴 수 없게 됐습니다.

“한동안 쉬고 싶었다. 결국 ‘난 이제 다 끝났어. 더 이상 내게서 돈이 나오지 않으니까 당신들 돈은 당신들이 벌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했다.”

컬킨의 아버지 키트는 아들의 주장에 대해 아직 대응하고 있지 않지만, 데일리메일은 그가 컬킨을 아들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키트는 현재 애리조나에서 은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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