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 덕후’ 장애인 도우미견 드디어 ‘계 탔다’

phoebe@donga.com2018-01-23 14: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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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Julian Gavino
장애인 도우미견이 주인과 디즈니월드 여행 중 마법 같은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1월 21일(현지시간) 미 ABC뉴스에 따르면, 줄리언 가비노(Julian Gavino) 씨는 골든래트리버 아틀라스(Atlas)와 함께 지난 19일 밤 놀이공원을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아틀라스는 평소 제일 좋아하던 인형의 거대한 버전을 만났습니다. 바로 디즈니 작품에 등장하는 미키 마우스의 애완견 플루토입니다.

가비노 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아틀라스는 집에 작은 플루토 인형을 갖고 있으며, 녀석이 종종 사랑하는 노란 개 인형을 물고 논다”라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 @Julian Gavino
하지만 아틀라스가 실제 플루토 탈을 쓴 인형극 배우를 만났을 때,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로웠죠. 가비노 씨는 페이스북의 사랑스러운 두 마리 개가 만나서 반가워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흥분한 아틀라스는 꼬리를 쉴 새 없이 흔들고 무릎을 꿇고 행복해했습니다. 플루토 인형 배우는 쪼그리고 앉아 개를 쓰다듬었습니다. 아틀라스는 플루토 인형 탈에 코를 맞대며 친근함을 표했습니다.

가비노 씨는 페이스북에 “아틀라스는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나서 흥분했다”라고 적었습니다. 영상은 화제가 됐고 이틀 만에 좋아요 3000건을 받았습니다. 플루토와 아틀라스가 얼마나 귀여운지에 대한 수백 건의 의견이 달렸습니다.

휠체어를 타는 가비노 씨는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 types3)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습니다. 가비노 씨는 플로리다주 오렌지 시티의 뉴 호라이즌 도우미견 센터를 통해 아틀라스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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