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때 자신 구한 소방관과 재회한 여성 “고마워요, 아저씨”

phoebe@donga.com2018-01-23 1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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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FDNY
애니사 크루즈(Anissa Cruz‧21) 씨는 은퇴한 소방관 스티븐 맥날리(Stephen McNally) 씨가 자신을 브롱크스 화재에서 구출한 2002년 6월 9일 밤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당시 불타는 아파트를 조사 하던 맥날리 씨는 침실에서 의식이 약간 남은 여성을 발견해 데리고 나갔습니다. 여성은 6살 딸 애니사가 아직도 안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날리 씨는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 애니사 씨를 구해냈습니다. 모녀는 연기를 많이 흡입했고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애니사 씨의 아버지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날의 용기 덕분에 맥널리 씨는 2003년 아서 제이 라우퍼( Arthur J. Laufer) 기념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이제 그는 은퇴했지만 아파트 화재와 애니사 크루즈를 기억합니다.

현재 플로리다에 사는 애니사 씨는 자신을 구한 소방관 아저씨를 만나 인디안 리버 주립대학의 소방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그 일은 제가 충격을 주었고 그날 이후로 저는 많은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애니사 씨는 뉴욕시 소방청(FDNY) 홈페이지에 게시된 포스트에서 말했습니다.

맥날리 씨는“어린 아이가 그런 상태에 있는 것을 보는 것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녀를 보고, 애니사가 이룬 업적을 보는 것은 감동적입니다”라고 인사이드 에디션에 말했습니다.

“애니사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변화를 만들어가고, 그것은 굉장합니다. 나는 몇 년 전 퇴직을 했고, 이 직업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매우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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