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베이비 남편’ 황샤오밍 “아내, 솔직히 연기력 부족해”

celsetta@donga.com2018-01-22 15: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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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델 겸 배우 안젤라 베이비의 남편이자 인기 배우인 황샤오밍(황효명)이 아내의 연기 실력을 냉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샤오밍은 소후닷컴과 인터뷰 도중 “내가 출연한 영화를 보던 아내가 눈물을 글썽이는 사진이 화제가 됐다고 들었다. 안젤라 베이비는 아주 감성적인 사람이다. 그 점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질문자가 “그렇다면 지금은 (안젤라 베이비가) 좋은 연기자가 아니라는 뜻인가. 아내에게 너무 냉혹한 것 아니냐”고 묻자 황샤오밍은 “부족한 건 부족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건 아내를 모욕하는 게 아니다. 우리 연기자들은 늘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도 연기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기에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샤오밍의 발언이 냉정하게 들릴 수는 있지만, 실제로 안젤라 베이비는 중국 내에서 ‘수려한 외모에 비해 연기력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자주 듣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안젤라 베이비 본인도 과거 “나는 연기 전공자가 아니기에 매 작품마다 지적을 많이 받는다. 여러분의 요구에 응답하려 열심히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랑과 별개로 실력은 냉정히 평가해야 한다는 황샤오밍의 태도에 중국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연기력 논란은 있지만 안젤라 베이비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예인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는 2017년 포브스 차이나가 발표한 연예인 연 수입 랭킹 8위(2억 위안·약 333억 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남편 황샤오밍은 16위(1억 7000만 위안·약 283억 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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