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초 사진보정 앱 ‘봄향기 1.0’ 등장

celsetta@donga.com2018-01-19 16: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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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사진 속 내 모습이 더 멋져 보였으면 좋겠다고 여기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죠. 잡티를 지워주고 눈은 크게, 턱은 갸름하게 만들어 주는 사진 보정 어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는 이들도 많습니다. 최근 북한에서도 자체 제작 사진보정 앱 ‘봄향기 1.0’를 출시했습니다.

1월 18일 영국 BBC보도에 따르면 이 앱은 ‘경흥정보기술교류사’에서 개발했으며 메이크업, 머리장식 효과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봄향기 앱이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2017년 1월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북한 내에 보급된 스마트폰은 약 400만 대로, 주민 6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모든 기기에는 감시용 소프트웨어가 깔려 있으며 북한 외 다른 지역과는 접촉할 수 없도록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게임·통화·문자 보내기·사진촬영과 같이 제한된 용도로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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