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트 바르도 “ #MeToo운동, 대다수 위선자…우스워”

phoebe@donga.com2018-01-18 17: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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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하비 와인스틴 성추문 폭로 이후 세계 영화계에는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여배우가 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 영화계의 전설 브리지트 바르도(Brigitte Bardot‧83)는 1월 17일(현지시각) 미투 운동을 비난하고 성폭력에 불평하는 여배우 대부분이 홍보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월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바르도는 프랑스 잡지 파리 매치와의 인터뷰에서 “대다수가 위선적이고 우스꽝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많은 여배우들이 역할을 얻기 위해 프로듀서와 함께 놀아난다. 그리고 나서 그들에 관해 이야기 할 거다. 자신들이 성추행 당했다고 말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나는 성희롱의 피해자가 아니었다. 남자들은 저에게 아름답다거나 멋진 엉덩이를 가졌다고 말했을 때 저는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리지트 바르도의 출세작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1956)
바르도는 1956년작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 덕분에 하룻밤 사이에 섹스 심볼이 됐습니다. 영화에서 그는 프랑스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성적 매력이 넘치는 18세 소녀 줄리에트를 연기했습니다.

바르도의 발언은 동료 프랑스 스타 카트린 드뇌브(Catherine Deneuve)가 “남자는 여성을 유혹할 권리가”가 있다며 미투 캠페인을 비난한 뒤 일주일 만에 나온 것입니다. 전 세계 페미니스트들의 비판을 받은 드뇌브는 닷새 만에 사과했습니다. 그는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기고한 서신에서 “성희롱을 옹호할 의도가 없었다”라며 “불쾌감을 느꼈을 끔찍한 행동의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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