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늦게 나온다”고 남자 둘이 식당 여주인 마구 폭행

phoebe@donga.com2018-01-22 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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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캡처, 웨이보
중국 동북부 지역 식당에 들른 남성 두 명이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 이유로 식당 주인 여성을 마구 때려 체포됐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월 13일(현지시각) 토요일 늦은 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한 식당에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들어왔습니다. 잠시 후 남자 두 명은 부엌에 있는 26살 식당 주인을 마구 때리고 식기를 부쉈습니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식당 내 폐쇄회로(CC)TV에 찍혔습니다.

가해자들은 왕용성과 양강으로 확인되었고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식당 주인은 남자들이 들어왔을 때부터 술에 잔뜩 취해 있었다고 새문화뉴스에 말했습니다. 그들은 매운 전골을 주문했고 곧바로 음식을 내오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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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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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나는 음식을 내기 전에 요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털 코트를 입은 남자가 내게 냅킨을 던지더니 의자를 들어올려 나를 때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내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때렸고 발로 찼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자가 여자를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찬 다음 여자를 땅바닥으로 밀칩니다. 가해자들은 경찰이 오기 전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창춘 경찰청은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월요일인 15일 왕 씨와 양 씨를 체포하고 식당 주인 여성을 폭행한 사실을 자백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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