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행세하며…강아지 가짜 배 속에 넣어 비행기 탑승

phoebe@donga.com2018-01-19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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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대학생이 임신한 척하며 가짜 배 속에 강아지를 넣어 비행기에 탔다가 밀수 혐의로 적발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최근 허베이TV 등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현지시간) 우한 톈허 국제공항(武汉天河国际机场) 보안검색요원은 검색대 앞에서 긴장한 듯 안절부절못하던 젊은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공항직원이 배를 만졌을 때 의심은 더 커졌습니다.

학생은 곧 잘못을 인정하고 실리콘 보철을 제거하더니 배 속에서 생후 1개월가량 된 흰 강아지를 꺼냈습니다.

대학생은 고향인 간쑤 지방까지 강아지를 데려갈 계획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가짜 임신부 배를 온라인으로 판다는 기사를 보고 구매했다고 했습니다.

대학생은 중국 민간 항공 규정에 따라 벌금을 받았습니다. 강아지가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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