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복용한 여성,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dkbnews@donga.com2018-01-17 18: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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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6개월간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월 14일(현지시간) "10대 여성이 병원에서 폐렴과 혈전증을 진단받았으나 그 원인이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영국 이스트라이딩오브요크셔주에 살고 있는 엘레너 와링(19)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부터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엘레너는 어깨와 등에 근육 통증을 느꼈고 모든 증상이 단순 몸살 감기 떄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통증은 심해졌고 숨을 쉴때마다 가슴에 통증이 더욱 커졌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실려갔고 정밀 검사를 받은 엘레너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폐렴과 혈전증. 원인은 장기간 복용한 피임약 때문이라고 담당 의사가 설명했다.

담당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을 조절하는 피임약은 혈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면서 "위험이 크지 않아 심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엘레너는 "피임약을 1년 넘게 먹어 왔고 중간중간에 복용을 중단한 것이 전부"라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황당해 했다.

의사는 "피임약은 정확한 지식과 장기간 복용시 상담 후 먹는 것이 올바르다"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가 큰일이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의사는 "가족 중에 혈전증 병력자가 있다면 더욱 큰 병으로 커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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