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에서 저와 키스한 분 찾아요" 글 올려 찾은 소녀

kimgaong@donga.com2018-01-17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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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의 여고생이 트위터에 “저와 에펠탑 꼭대기에서 키스한 남성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남성을 찾아냈지만 아쉽게도 그에게는 여자친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고생 줄리아나 코랄레스(Juliana Corrales)는 예전부터 에펠탑에서 처음 본 남성과 키스하는 것을 꿈꿔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그 꿈을 이뤘습니다. 

얼마 전 그녀는 친구 3명과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났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다 함께 에펠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줄리아나는 에펠탑에서 모르는 남성인 가빈(Gavin) 군에게 다가갔습니다. 

그에게 자신의 소원을 설명하면서 “키스해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동의했고 줄리아나의 입에 키스했습니다. 당시 가빈 군은 어머니와 함께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사진으로 남겨줄 테니 한 번 더 하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키스했고 그 순간이 영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걸 깜빡했습니다. 줄리아나가 가빈 군에게 연락처를 물어보지 못 한 겁니다. 그녀는 1월 9일 트위터에 ‘에펠탑에서 나와 키스한 이 남성을 찾고 싶다’는 내용의 글과 키스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빈 어머니의 인스타그램을 발견했고, 그녀에게 알려줬습니다. 또 새로운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누리꾼들이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겁니다. 두 사람이 잘 되길 바라던 사람들은 매우 안타까워했습니다. 

줄리아나는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든 없든 그를 찾는 걸 도와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그와 그의 어머니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그녀의 트위터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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