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서 승용차가 건물 2층 외벽에 박힌 채 발견됐다. 이는 영화 촬영 현장이 아닌 실제 상황.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25분께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산타아나에서 흰색 닛산 승용차 한 대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뒤 맞은편에 있던 치과 건물 2층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빠른 속도 때문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공중으로 떠올라 건물 2층 외벽에 박혔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흰색 차량은 T자 모양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야 했지만, 그대로 빠르게 직진하면서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다. 차량은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면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비행기가 이륙하듯 떠올라 맞은편에 있는 2층짜리 치과 건물의 2층 외벽에 꽂힌다.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 명은 사고 직후 스스로 탈출했지만 다른 한 명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을 때까지 1시간 넘게 차량 안에 갇혀 있었다. 당국은 이후 지게차, 견인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이날 오후 차량을 건물에서 빼냈다.
탑승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시간이 이른 아침이고, 차량이 박힌 건물 2층이 창고처럼 쓰이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타아나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약물을 복용했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탑승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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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25분께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산타아나에서 흰색 닛산 승용차 한 대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뒤 맞은편에 있던 치과 건물 2층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빠른 속도 때문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공중으로 떠올라 건물 2층 외벽에 박혔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흰색 차량은 T자 모양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야 했지만, 그대로 빠르게 직진하면서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다. 차량은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면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비행기가 이륙하듯 떠올라 맞은편에 있는 2층짜리 치과 건물의 2층 외벽에 꽂힌다.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 명은 사고 직후 스스로 탈출했지만 다른 한 명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을 때까지 1시간 넘게 차량 안에 갇혀 있었다. 당국은 이후 지게차, 견인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이날 오후 차량을 건물에서 빼냈다.
탑승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시간이 이른 아침이고, 차량이 박힌 건물 2층이 창고처럼 쓰이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타아나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약물을 복용했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탑승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