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당했었나’ 묻자 샤론 스톤 큰 웃음 “그꼴 다 봤지”

phoebe@donga.com2018-01-16 16: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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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News
‘원초적 본능’의 섹시스타 샤론 스톤(60)이 인터뷰 도중 ‘지금까지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너털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샤론 스톤은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미국 CBS ‘일요일 아침’에 출연했습니다. 질문을 한 진행자 리 코완은 스톤에게 “당신은 웃고 있지만, 난 그게 신경질적인 웃음인지 아니면 ‘누굴 놀리니? 물론이지’라는 의미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은 밝히지 않았지만, 스톤은 수십 년 배우 생활 동안 “모두 보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40년간 대중문화 산업에서 일해 왔습니다. 40년 전 상황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저는 아무런 보호도 못 받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전 그 꼴을 다 봤어요.”

샤론 스톤이 출연한 1992년 영화 ‘원초적 본능’ ⓒ트리스타 픽처스 
스톤은 최근 성폭력을 추방하자는 ‘타입 업’ 운동에 발맞춰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HBO에서 선보일 새로운 드라마 ‘모자이크(Mosaic)’를 홍보 중인 스톤은 여성이 대중문화 산업계를 변화시키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특히 내 세대 여성들은 남성에게 순종하도록 교육받고 자랐습니다. 여성들은 종종 주변 남성들로 인해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죠”라고 스톤은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여성으로서 우리의 재능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능력을 부여받거나, 강력하거나, 가치 있게 되기 위해서 남성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톤의 신작 ‘모자이크’는 1월 22일(현지시간) HBO에서 첫 방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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