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억 잭폿의 주인공 20세 청년 “인류 위해 쓰고 파”

phoebe@donga.com2018-01-15 14:23:31
공유하기 닫기
출처=Hearst Communications, Inc
4800억 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된 미국 플로리다 출신 20세 청년이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행운의 주인공 셰인 미슬러(Shane Missler‧20) 씨는 “인류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은퇴한” 배경 조사원인 미슬러 씨가 메가 밀리언즈 복권 역사상 네 번째로 큰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이 1월 14일 전했습니다. 당첨금은 무려 4억5100만 달러, 한화로 약 4800억 원입니다.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미슬러 씨는 일시금 수령을 원했고, 실제 지급되는 돈은 세금을 제한 2억 8120만 달러(약 3000억 원)입니다.

사실 미슬러 씨는 복권 당첨에 놀라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 복권을 산 후 자신이 당첨될 것이라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고 복권위원회에 전했습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복권이 당첨되자 그는 조용히 동생에게 알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와 만나 한 잔의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에게 복권을 판 편의점 주인은 10만 달러(약 1억 600만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미슬러 씨는 성명서를 통해 “저는 가족을 돌보고, 즐겁게 지내고, 재정적인 성공의 길을 굳건히 해서 미래를 향해 한 발 더 나아 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언제나 나는 꿈을 잡으려는 생각을 장려해왔고, 삶이란 열정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스무 살이고 나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크릿 007 유한회사’라는 법인을 세워 돈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미슬러 씨가 회계사와 변호사의 도움으로 당첨금을 올바르게 사용해, ‘복권의 저주’를 피해가길 바랍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